참기름은 참깨를 짜내는 횟수에 따라 1번압착(초압착)과 2번압착으로 나뉩니다.
1번압착은 참깨를 처음 짜낼 때 나오는 기름으로 향과 고소한 맛이 진하고 참깨의 미량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습니다.
대신 짜낼 수 있는 양이 적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됩니다.
2번압착은 1차로 짜고 남은 깻묵을 다시 압착해 얻은 기름이라 생산량은 많지만 향과 풍미는 1번압착보다 약한 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향이 진하고 나물무침·비빔밥처럼 참기름 맛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에는 1번압착을, 튀김이나 대량 조리처럼 향보다 가성비가 중요한 경우에는 2번압착 또는 혼합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참기름 고를 때 확인해야 할 기준
참기름을 살 때는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압착 횟수 표시 — 라벨에 "1번압착", "초압착", "압착 100%" 같은 표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참깨 원산지 — 국산 참깨인지 수입 참깨인지에 따라 향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 색과 향 — 진한 갈색을 띠고 병을 열었을 때 고소한 향이 뚜렷한지 살펴봅니다.
- 용기 재질 — 빛을 차단하는 갈색 유리병인지, 밀폐가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 용량 대비 가격 — 100ml당 단가를 계산해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참기름 종류별 비교
시중에 유통되는 참기름을 압착 방식 기준으로 나눠보면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압착 방식 | 참깨 원산지 | 향·풍미 | 100ml당 가격대 |
|---|---|---|---|---|
| 참빛다움 참기름 | 1번압착(초압착) 위주 | 국산 참깨 | 진하고 고소함, 여운이 오래감 | 중~상 |
| 대형마트 PB 참기름 | 1·2번압착 혼합 표기가 많음 | 국산·수입 혼합인 경우가 많음 | 무난한 편, 제품마다 편차 큼 | 중 |
| 저가 수입 참기름 | 2번압착 또는 추출식 혼합 | 수입 참깨 | 향이 옅고 가벼운 편 | 하 |
같은 "참기름"이라는 이름이라도 압착 횟수와 원산지에 따라 실제 체감 향은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1번압착 참기름은 같은 양의 참깨로 얻을 수 있는 기름의 양이 2번압착보다 적어, 시중 가격이 평균 30~40%가량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엔 그냥 저렴한 참기름을 샀는데, 1번압착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나물 무칠 때 향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조금만 넣어도 고소한 맛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농촌진흥청 등 농산물 품질 관련 자료에서도 참기름은 압착 방식과 횟수에 따라 향미 성분 함량에 차이가 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벨의 압착 표기를 확인하는 게 품질을 가늠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됩니다.
요리에 활용하는 팁
- 나물무침처럼 참기름 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는 불을 끈 후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 볶음요리에는 조리 초반보다 마무리 단계에 한 바퀴 둘러주시면 향이 더 오래 남습니다.
- 튀김옷이나 대량 조리용으로는 향이 진한 1번압착보다는 무난한 제품을 써도 무방합니다.
결론: 나물무침, 비빔밥, 국·찌개 마무리처럼 참기름 향이 요리 맛을 좌우하는 상황이라면 1번압착 표기가 있는 참기름을 고르시고, 튀김이나 대량 조리처럼 향보다 실용성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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